2012년 한국行 티하우 씨, 한국 국적 취득까지의 경험들 풀어놔

▲ 현대차, tbs교통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들과 다문화가정 수기 공모전 수상자들(사진=현대차 제공).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현대자동차는 ‘제9회 다문화가정 고향방문지원 수기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앞서 9일 tbs교통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서울시 마포구 소재 tbs교통방송 본사에서 ‘공모전 고향방문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허병길 현대차 판매사업부장(상무), 이강택 tbs교통방송 대표, 이형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지역본부장 등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다문화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이민생활 에피소드, 한국생활 적응기 등 다문화가정 생활과 관련된 자유주제로 올해 9월3일부터 10월10일까지 출품작 접수를 받았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국제결혼 이민자 및 가족 구성원 등 총 120명이 응모했다. 이 중 20명의 사연이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20명은 9일 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녹화방송에 초청돼 본인 사연을 청취자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현대차는 20명에게 고향방문 지원금(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고급 여행용 가방 등 총 7000만원 규모의 상품을 전달했다.


올해 최우수작에는 베트남 출신의 티하우(33. 한국명 김수현)씨 사연이 선정됐다. 2012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티하우 씨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4년간의 경험들을 재미있는 에피소드 위주로 풀어놨다.


그는 “한국에 온 지 3년째 됐을 때부터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했고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4년째 되던 해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당당히 한국인이라고 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수기공모전, 고향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나눔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tbs교통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다문화가정에 대한 안정적 생활지원, 국민인식 전환을 위해 2010년부터 ‘다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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