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을 앞둔 유통업계가 다양한 마케팅으로 연말시장을 노리고 있다. <사진=각 사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가족을 위한 이벤트부터 크리스마스 마케팅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연말시장’을 노리고 있다.
그간 유통업계의 11월은 비수기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색 이벤트와 연말 경품은 물론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특가쇼핑으로 한 발 빠르게 연말 특수를 노리면서 유통업계가 활력을 얻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11월을 맞아 여러 온·오프라인 유통업계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표방하며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이마트표 블랙프라이데이 ‘블랙이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총 2000여 품목, 3000억원 규모의 물량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1차 블랙이오 행사에서는 4일 만에 한우 100억원, 굴비 80만 마리, 계판 30만 판 등이 팔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8일부터 14일까지 진해하는 2차 행사에서는 삼겹살과 스낵류, 수입 맥주 등을 선보인다.
패션·뷰티 업계도 분주하게 시즌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성주그룹의 ‘MCM’은 ‘눈으로 즐기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팝업매장을 열고 크리스마스·연말 파티룩을 선보인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베스트셀러 품목으로 구성된 ‘보태니컬 그리팅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이고 로레알그룹의 ‘입생로랑뷰티’는 금빛이 돋보이는 홀리데이 컬렉션 ‘골드 어트랙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GS그룹의 통합 멤버십 ‘GS&POINT’는 오는 30일까지 금 175돈을 걸고 ‘GS&POINT 황금세대 패밀리 어워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GS칼텍스 △GSSHOP △GS25 △GS수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에서 GS&POINT를 사용·적립하거나 GS&POINT 홈페이지, 모바일앱에 로그인만 해도 응모가 가능하다.
다이어리의 절대 강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2월31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나 리저브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이탈리와 브랜드와 협업한 ‘2019 스타벅스 플래너’를 증정한다.
다이어리 이벤트는 편의점에서도 진행한다. ‘GS25’는 원두커피 카페25를 구매하고 10잔에 해당하는 스탬프 10개를 모은 선착순 고객 9000명에게 키르시 컬래버레이션 다이어리를 증전한다.
GS&POINT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각 업체들이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컨셉의 마케팅으로 이색 경품, 한정판 제품, 특가 쇼핑 등을 필두로 연말 준비에 돌입했다”며 “일 년을 마루리하는 시즌으로 다양한 경품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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