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다저스와 1년 재계약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년 더 LA 다저스에 머물게 되었다.


LA타임즈를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들은 13일(한국시각) 류현진이 다저스와의 연장 협상에서 QO(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에 따라 류현진은 1년 1790만 달러 (약 200억원)을 받고 다저스 선수로 다시 활동하게 되었다.

류현진의 이번 계약은 구단과 류현진에 있어 서로 나쁠것 없는 계약이란 평이 다분하다. 대다수 미국 야구매체들의 대체적인 평가는 류현진이 FA 시장에서 실력으론 검증 받은 우수한 선발 자원이지만, 잦은 부상과 이제 30을 넘긴 나이가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해 왔다고 평가를 내렸다. 이 평가를 기반으로 류현진의 시장 가치는 그간 구단들에게 물음표를 던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굳건한 믿음속에 대형 선수들에게만 제의한다는 QO를 받았고 결국 이에 응했다. 1년에 200억이란 거액의 금액도 금액이지만, 류현진이 잔 부상없이 1년간 열심히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1년 뒤 FA시장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히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류현진은 지난 2006년 박찬호가 세웠던 한국인 선수 최대 연봉(1550만달러)도 경신하는 기록도 세웠다.

류현진은 LA다저스 이적후 잔 부상에 시달리며 토미 존 수술도 받아 몇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활의 몸짓을 보이더니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도 일조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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