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해외에서도 관련 행사 열려… 독립유공자에 일본인 선정

▲ 작년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현장.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국가보훈처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 꺼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빛’을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 각계대표,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림공연,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포상 및 기념사, 기념공연, 노래제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당일 무료입장을 시행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사)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주관으로 서대문독립공원 독립관 앞에서 제79회 대한민국 순국선열애국지사 영령추모제가 열린다. 광복회 주관 전국 15개 시·도 기념식, 춘천의병아리랑제, 추모음악회, 논술대회 등도 개최된다.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도 기념식이 열린다. 호주, 카자흐스탄에는 정부대표단이 파견돼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앞서 15일 보훈처는 박열 의사의 일본인 아내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여사 등 총 128명의 독립유공자를 선정하고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추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8명 중 건국훈장은 28명(애국장 9명, 애족장 19명), 건국포장은 17명, 대통령표창은 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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