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옥류관에서 남북정상이 오찬을 가졌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평양냉면의 원조로 불리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점 '옥류관'이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에 국내 1호점을 열것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노컷뉴스는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하며 최근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조선 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아태위)에서 북한의 고위관계자와 이재준 고양시장이 만나 이 같은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아태위는 1998년 6월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소떼방북'이후 설립된 남북 협력기구로 그간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등 남북 경협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을 이뤄낸 바 있다.


지난 16일 고양시에서 열린 아태위에 참석한 북한의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내내 일산 일대를 둘러봤는데, 당초 예정지였던 임진각이 아닌 한류월드의 부지와 일산의 호수공원일대를 둘러다 본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북한 대표단의 일일가이드로 나선것은 이재준 고양시장으로 당시 이 시장은 집적 마이크를 잡으며 북한 대표단에게 자유로와 킨텍스, 호수공원등 일산의 명소를 소개했고 이는 옥류관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풀이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때 마다 매번 화제가 되고 있는 옥류관이 점점 국내에서 큰 관심을 끌게 되자 남북간엔 옥류관의 국내 진출이 논의 되는 분위기가 이어졌고 현재 옥류관의 도내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지역은 고양시, 파주시, 동두천시등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도시들이 신청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측은 현재 북한 고위층과 직접 접촉하고, 북측이 탐사를 벌인 지역은 고양시가 유일하며 아태위 당시 이재준 고양시장과 북한 대표단이 무려 세번이나 만났을 정도로 양측간 논의가 잦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대해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백브리핑에서 이 시장과 북한 대표단의 접촉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라며 정보 통제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로 이는 옥류관 유치 신청을 한 지역이 많은데 유독 고양시에만 유력한 모습으로 비춰질까 우려한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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