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났지만, 경제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양극화 해결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많기에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슴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문재인 정부는 이를 직시하고 이후 경제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양극화 해결을 위한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수석은 남북관계 성과를 제외하고 지난 6월 정책기획위원회가 발간한 ‘국정과제성과’에 담긴 각 분야 성과를 열거해 놓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국민 주권’ 분야에서는 갑질 문화 개선, 연론자유지수 상승, 법무부 탈검찰화 및 검찰 인사 개혁 등 9가지였다.
‘국민 성장 분야’는 금융채무불이행자 재기 지원, 대중소 기업간 공정거래협약 체결 증가 등 9개, ‘포용 사회’ 분야는 아동수당, 기초연금 확대 등 12개, ‘분권 발전’ 분야에서는 자치 분권 확대, 국가균형발전법 개정 등 4개였다.
조 수석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여전히 배고프다”라며 “정부가 아무리 노력했어더라도 국민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이를 직시하고 이후 경제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양극화 해결을 위한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며 “한 번에 '비약'은 못할지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민주정부 답게 모든 비판을 감내 수용하며, ‘호시우보’(虎視牛步) 그리고 ‘우보만리’(牛步萬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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