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석 현대L&C 대표이사(왼쪽)와 김성일 현대NCN 대표이사(오른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부사장 2명,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7명, 전보 15명 등 총 52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내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현대백화점그룹이 ‘한화L&C’ 인수해 사명을 바꿔 새롭게 출발하는 ‘현대L&C’ 대표이사에는 유정석 전 현대HCN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유 대표이사는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2012년 현대HCN에 자리를 옮겼다. 이후 현대HCN 경영지원실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공석이 된 현대HCN 대표이사 자리는 김성일 전 현대미디어 대표이사가 맡는다.
김 대표이사는 193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 2009년 현대HCN으로 자리를 옮긴 뒤 PP(Program Provider·방송채널사용사업자) 사업부 임원을 맡으며 현대HCN의 자회사인 현대미디어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왔다. 김 대표는 그룹 IT 계열사인 현대IT&E 대표이사직도 겸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대거 발탁한 점이 특징”이라며 “조직의 안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극대화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인사 폭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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