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7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9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협회가 확정한 내년 예산은 수입 872억원, 지출 884억원이다.
수입은 작년 수입액(1000억원·추정치)에 비해 13% 줄었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배당금 등으로 수입이 늘어나는 반면, 월드컵 다음해에는 수입이 줄어드는 특수성이 반영됐다.
협회 관계자는 “지출이 수입보다 12억원 많아 2018년도 잉여금에서 이 금액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의 출처는 자체 수입이 611억원, 체육진흥투표권 190억원, 그리고 주로 생활축구부문에 쓰이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이 83억원 등이다.
지출은 884억원 중 각급 대표팀 운영비가 229억으로 가장 많지만, 월드컵이 열린 2018년에 비해 47억 낮아진 금액이다.
지출 예산 중 가장 많이 늘어난 부문은 국내대회 및 리그 활성화(150억)와 생활축구 진흥(76억)이다. 작년에 비해 각각 7억(17%), 11억(9%) 늘었다.
또 이번 이사회에서는 생활축구 디비전 6, 7에 이어 내년 새로 출범하는 디비전 5 등 각종 국내·국제대회 계획이 승인됐다.
아울러 A매치의 지방 개최를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로부터 A매치 경기 유치금을 받을 경우, 유치금의 10%를 시도 축구협회에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협회는 조덕제 이사(대회위원장)이 개인 사정으로 사임함에 따라 조만간 후임을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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