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세 국민 누구나 응모 가능… 내년 말까지 활동

▲ 올해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위촉식(사진=해양수산부).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여객선 안전관리 현장점검에 나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을 28일까지 모집한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은 불시에 연안여객선에 탑승해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에 알려 시정·개선하도록 권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이 제도를 통해 15명의 국민안전감독관들이 약 8개월간 총 30회에 걸쳐 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50여건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수화물의 철저한 고정, 불량 소화기 교체, 구명부환 위치 조정, 휠체어·유모차 수납공간 제공 등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19~70세 신청자 중 전국 3개 권역별로 2~4명씩 총 10명의 국민안전감독관을 선발한다. 서해권(인천·경기·충남) 4명, 서남해권(전북·전남) 4명, 동남해권(경남·부산·제주·경북·강원) 2명이다.
이들은 2018년 활동자 중 우수활동자로 선정된 5명과 함께 내년 말까지 국민안전감독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선박안전 업무 경험자, 도서민, 사회 봉사활동 경험자 등을 우대하며 연령·성별·지역 등을 고려해 선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1차 서류심사, 2차 화상통화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김용태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이번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응모 상한연령을 만 65세에서 만 70세까지로 높이고 지역단위 소규모활동도 늘려갈 계획”이라며 “정부도 더욱 실효성 있는 운영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해수부 홈페이지(www.mof.go.kr)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 제출은 해수부 연안해운과(captjang@korea.kr. 044-200-5761)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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