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불편 예상될 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송력 추가 투입 예정

▲ 발표하는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서울시는 택시업계가 20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대규모집회를 벌이고, 당일 04시부터 택시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실제 가동률 저하 수준을 살펴 시민 불편이 예상될 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비상수송대책의 핵심은 지하철 1~8호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집중배차시간을 출근, 퇴근시간대 각각 30분씩 늘려 수송력을 증대한다.


시 관계자는 "비상수송대책이 가동되면 출근시간대에는 기존 7시~9시에서 7시~9시 30분으로 퇴근시간대에는 기존 18시~20시에서 18시~20시 30분으로 30분씩 늘려 지하철 운행횟수를 약 36회 늘리고, 시내버스 기준 배차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다"며 "개인택시 전체에 대한 부제해제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운행률을 살펴 운행률이 시민불편이 예상되는 수준으로 떨어지면 대체수송력 투입 등의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겠다”며 “택시 운행중단 기간 중에는 불편하시더라도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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