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쇼핑(주) 마트사업본부 대표 문영표 부사장. <사진=롯데지주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롯데그룹이 유통 및 기타부문에 대한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는 20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컬처웍스 등 유통 및 기타부문 1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앞서 19일에는 롯데지주를 비롯한 식품·화학·서비스·금융부문 30개사의 인사 발표가 있었다.
먼저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마트 대표를 맡게 됐다. 2017년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옮겨 2018년부터 대표직을 맡아온 문 대표는 국내는 물론 동남아지역의 할인점 사업 및 물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롯데마트의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꼽힌다.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개봉한 ‘신과함께’ 1, 2편을 모두 1000만 관객을 넘기며 한국 영화 최초로 ‘쌍천만’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개봉한 ‘완벽한 타인’도 500만 관객을 넘기는 등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에 이어 20일에도 여성 신규임원 및 승진자가 배출됐다. 우선 김혜영 롯데쇼핑 e커머스 AI(인공지능)연구소장이 상무보A에서 상무로 1년 만에 발탁승진됐다. 김 상무는 롯데제과 트렌드 분석시스템 ‘엘시아’와 롯데백화점 쇼핑도우미 ‘엘봇’ 등 AI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영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장, 서현선 롯데마트 고객소통혁신부문장은 상무보A로 각각 한 단계씩 승진했다.
또 여성 신규임원은 2명이 추가로 배출됐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 이미선 롯데컬처웍스 공간기획팀장이 주인공이다. 이로써 이번 정기인사에서 배출된 신규 여성임원은 총 6명으로, 롯데그룹의 여성임원은 총 36명이 됐다.
한편 롯데그룹은 내일(21일) 롯데멤버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4개사를 끝으로 그룹의 2019년 정기 임원인사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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