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경제·민생·친북’ 등 높아… 긍정평가는 ‘대북관계·최선다함·외교잘함’ 등

▲ 급속한 경기악화 속에 최근 기자단에 “국내문제 질문 안 받는다”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사진=SBS 캡처).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넘어섰다. 취임 약 1년 반만에 ‘데드크로스’가 이뤄짐에 따라 ‘레임덕(권력누수)’이 가시화됐다는 평가가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문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6%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45%다. 의견유보는 8%(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47%)’ ‘대북관계·친북성향(17%)’ ‘일자리문제·고용부족·최저임금인상·과거사들춤·보복정치(3%)’ ‘서민어려움·복지부족(2%)’ 등이다.


긍정평가 이유는 ‘대북관계 개선(27%)’ ‘최선을 다함(10%)’ ‘외교 잘함(9%)’ ‘서민복지·복지확대·대북안보정책(7%)’ 등이다.


정당 지지층별 문 대통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76%, 정의당 53%이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7%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5%로 긍정평가(28%)를 눌렀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53%·35%, 30대 63%·30%, 40대 50%·44%, 50대 36%·56%, 60대 이상 32%·57%다.


한편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 39%, 한국당 18%,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응답률 15%다. 상세사항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