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종․정비․객실 분야 신규 채용은 33%↑…항공안전 강화․서비스 향상 기대

▲ 취업준비 학생들 격려하는 김현미 장관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제 노선확대(47개)와 인천공항 T2 개장 등으로 항공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도 약 1만4000여개 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2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항공운송업은 우리나라 전체산업 대비 평균임금이 약 1.4배 수준으로, 특히 항공사의 조종사‧정비사‧객실승무원, 지상직 등은 취업준비생들에게 각광 받는 일자리로 분류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9개 항공사는 2017년(약 3375명) 대비 약 23% 증가한 4142명을 올해 신규채용해 항공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주요 항공사 별로는 대한항공 1083명, 아시아나 509명 등으로 대량 채용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조종사․정비사․객실승무원 채용을 지난해(2473명) 대비 올해 약 33%(3291명) 늘려 항공안전 강화와 서비스 향상도 기대된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한국에 취항하는 주요 외항사들도 올해 약 320여 명의 한국인 객실승무원을 신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올해 2390명(한국 649명, 인천 1741명) 진행해 단순히 양적인 채용률 확대가 아닌 일자리의 ‘질’ 개선에도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는 항공업계와 취업준비생간에 맞춤형 연계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6일 항공일자리 취업센터(인천공항 소재)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객실승무․항공관제․공항운영 등 7개 분야 전․현직자로 구성된 12명의 멘토들의 취업 컨설팅과 영어모의면접,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취준생들이 꼭 필요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손명수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시장의 성장과 함께 항공사․관계기관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우리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늘었다”며 “현재 신규 항공사업 면허 심사를 진행중에 있고 지방공항의 국제노선 확충, 신공항 건설 등이 본격 추진될 경우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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