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남북 철도 연결로 경제효과 창출 기대

▲ 착공식을 위해 서울역에 모인 정부 대표단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6일 남북은 북측 판문역에서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은 오전 10시 부터 착공사를 시작으로 침목서명식,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남북에서 100여명의 주요 내빈이 참석하여 착공식을 축하했다.


우리 정부에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각당 원내대표, 남북관계 및 철도·도로 관계자, 이산가족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했으며 개성을 고향에 둔 김금옥 할머니를 비롯한 이산가족 5명,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신장철 기관사 , 한국교통대학교 학생, 남북협력기금 기부자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선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단장을 필두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하였다.


또한 이날 착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해외 인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착공식엔 아미다 살시아(Armida Salsiah Alisjahbana)UNESCAP 사무총장(인도네시아)을 필두로 양 해상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Yan, Hexiang), 블라디미르 토카레프(Vladimir Tokarev)러시아 교통부 차관, 소드바타(Sodbaatar Yangug)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갠볼드(Ganbold Gombodorj) 몽골 철도공사 부사장등 국제기구 대표 및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유관국 해외 인사 8명도 참석해 착공식을 축하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 측 정부 인사들은 오전 6시경 서울역에서 긴급 편성된 특별열차를 통해 도라산역을 지나 판문역에 도착했고, 북측 참가자들 역시 열차를 통해 판문역에 도착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서울에서 개성으로 오는 철길이 활짝 열렸다. 이제 철도는 시공간만이 아니라 남과 북의 마음의 거리까지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철도, 도로를 통해 사람과 물자가 오가고, 문화, 체육, 관광, 산림,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과 북의 협력이 이뤄진다"며 "남북철도 연결은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돼 우리의 경제지평을 대륙으로 넓혀주게 될 것이다. 우리기업들은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아시안 하이웨이를 통해 운송기간을 단축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위해 경제효과가 이뤄지면 남북이 공동으로 발전할수 있다"라고 착공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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