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에 2020대로 하락한 2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해임 우려 등 악재로 휴일 전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코스피도 2020대까지 내려 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00포인트(1.31%) 내린 2028.0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약세는 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와 금리인상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갈등 우려 등으로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연말에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랠리' 효과는 사라진 채 다우지수가 3% 가까이 내리며 2만2000선이 깨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08포인트(2.21%) 하락한 6192.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이 3793억원, 외국인은 55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4676억원을 순매도해 낙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10월 29일 4880억원을 판매한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시총 상위 종목 10개 가운데 셀트리온(8.31%)과 삼성바이오로직스(3.30%)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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