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환경 정비활동중인 특전사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성탄절인 지난 25일 한강에 뛰어든 여고생을 특전사가 구조한 미담이 알려지며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10시25분경 서울 원효대교에서 10대 여고생 한명이 투신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 수온도 급격하게 떨어진 한강물에 여고생이 떨어지자 마침 원효대교 근처 공원을 거닐던 20대 특전사 부사관이 이를 목격하고 곧바로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 군인은 제3공수여단 소속 황모 하사(24)로 황 하사는 여고생이 투신한 이후 곧바로 물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가까스로 여고생의 목숨을 구할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영하 1.4도까지 떨어진 기온과 그 보다 더 낮은 한강의 수온탓에 자칫 황 하사의 목숨도 위태로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여의도 수난구조대가 긴급 수색을 실시해 원효대교 인근에서 표류하던 황 하사와 여고생을 발견해 가까스로 두 사람을 구조했다.


구조당시 오한증세를 보이던 여고생은 지체장애를 앓고 있던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강에 왜 뛰어들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황 하사 역시 구조당시 찰과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았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황 하사가 여고생이 익사하지 않게 물 속에서 잘 조처했다"며 "황 하사의 해당부대로 이번 선행을 알려 포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황 하사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여고생의 목숨을 가까스로 건져 '성탄절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칭찬했으며 "LG 의인상에 추천해야한다" "부대장은 황 하사에게 특별 포상과 일계급 특진을 시켜줘야 한다" "참 군인을 오랫만에 보았다" 등의 훈훈한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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