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 <자료=리얼미터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올해의 인물 1위로 조사됐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댜표 이택수)가 tbs 의뢰오 ‘국민이 뽑은 2018년 올해의 최고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5.0%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축구 열풍을 몰고 온 박항서 감독이 16.7%로 2위, 가수 방탄소년단과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각각 9.9%)가 공동 3위로 조사됐다.

4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5.6%)이다. 이어 △손흥민 선수(5.5%) △서지현 검사(4.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4.5%) △그룹 Queen 리더 프레디 머큐리(4.1%) △컬링대표팀 팀킴(3.3%) △방송인 이영자(2.3%) △황희조 선수(3.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은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수도권, 40대 이하 전 연령층과 60대 이상, 여성, 가정주부와 사무직, 노동직,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직업에서 1위로 꼽혔다.

박 감독은 부산·울산·경남(PK)과 50대, 자영업,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남성과 학생에서는 문 대통령과 박 감독이 박빙의 격차로 1·2위의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위 문 대통령 35.9%, 2위 방탄소년단 14.7%) △대구·경북(1위 문 33.8%, 2위 박 감독 9.0%) △대전·세종·충청(1위 문 대통령 30.3%, 2위 박 감독 21.1%) △경기·인천(1위 문 대통령 23.7%, 2위 박 감독 17.3%) △서울(1위 문재인 22.4%, 2위 박 감독 16.9%)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문 대통령과 박 감독이 각각 1위와 2위로 꼽혔다.

부산·울산·경남(1위 박 감독 23.2%, 2위 이 교수 19.9%)에서는 박 감독이 1위, 이 교수가 2위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13.8%)은 고향인 부산·울산·경남에서 3위에 머물렀다.

연령별로는 △40대(1위 문 대통령 32.7%, 2위 방탄소년단 15.6%) △20대(1위 문 대통령 26.7%, 2위 이 교수 14.8%) △30대(1위 문 대통령 22.5%, 2위 박 감독 17.5%)에서 문 대통령이 1위로 꼽혔다.

60대 이상(1위 문 대통령 23.4%, 2위 박 감독 20.1%)에서도 문 대통령이 1위인 가운데, 박 감독 역시 20%를 넘어서는 2위를 기록했다. 50대(1위 박 감독 27.1%, 2위 문 대통령 19.7%)에서는 박 감독이 1위, 문 대통령이 2위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04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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