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방류사업 50년 역사 기록

▲ 울산 태화강 연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연어 방류사업 50년 역사를 기록하고 연어자원 산업화 등 발전방향을 제시한 기념책자 ‘연어에게 길을 묻다’를 발간한다.
우리나라는 연어 방류를 위해 1968년 11월1일 국내 첫 연어 부화시설인 경남 밀양부화장을 건립했다. 1969년 강원 삼척부화장, 경북 강구부화장을 연이어 건립하며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과 연어 회귀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본격 추진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최초의 연어부화장이 건립된 1968년을 우리나라 연어 방류사업 원년으로 보고 있다.
연어 방류사업을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연간 100마리도 잡히지 않을 정도로 연어자원이 부족했으나 50년간의 방류사업을 통해 연간 약 10만마리가 잡힐 정도로 개체 수가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최근에는 연어에서 추출한 재생물질을 이용해 의약품, 화장품을 제조하는 등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혁신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기념책자에는 국내 연어 방류사업 역사, 연어의 생태와 종류, 통계자료 등 연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상세히 수록해 국민 누구나 연어 방류사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에서 연어를 생산하고 방류하는 모든 기관의 방류량 및 어획량도 수록됐다. 연어자원의 관리 및 보존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인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의 운영 및 우리나라 참여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이 기념책자가 연어자원 증대를 위해 노력해 왔던 지난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유용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부터는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 등을 추진해 어민들에게는 희망찬 삶의 터전으로, 도시민들에게는 연어의 생명력과 자연의 신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어에게 길을 묻다’ 기념책자 파일은 정부간행물로 국가기록원 홈페이지(http://theme.archives.go.kr),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fira.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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