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10일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이주열 총재는 14일 GHOS(Meeting of the Group of Governors and Heads of Supervision)회의에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는데 GHOS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운영 상황을 감독하고 주요 활동방향을 결정하는 기구(oversight body)로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 및 감독기관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핵심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이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규제 이슈에 대해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주열 총재는 정례 총재회의 기간 중 <주요 신흥시장국 중앙은행 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 from Major Emerging Market Economies)><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전체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에 각각 참석하여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의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금번 BIS 회의는 이 총재가 BIS 이사 자격으로 참석하는 첫 번째 공식일정으로써, 정례 총재회의와는 별도로 개최되는 와 >경제자문위원회(Economic Consultative Committee)>에도 참석하게 된다.

향후 이 총재는 BIS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BIS의 중장기 전략 및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국제금융 현안 이슈와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등에 대해 주요 이사국 총재들과 보다 긴밀히 논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BIS(국제결제은행)는 FRB(미 연방준비제도)와 더불어 국제금융의 중심으로 불리는 은행으로 중앙은행간의 통화결제나 예금을 받아들이는 것 등을 업무로 하고 있는 은행이다.


국제결제은행은 은행가들 사이에서 바젤클럽이라 불리며 전 세계의 부호들이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의 배상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1930년 5월 17일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일본 6개국 중앙은행이 스위스에 설립되었다. BIS는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홍콩과 멕시코시티에 대표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현재 60개국이 넘는 중앙은행이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 9월 33번째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이주열 총재는 지난해 11월 이사로 선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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