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출장 중 현지가이드(대니얼 조)를 대동하고 스트립바에 간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교일(경북 영주, 문경, 예천)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현정의 뉴스쇼' 보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지난 2016년 미국 출장 당시 스트립바 출입 의혹에 대해 “나체로 춤을 추는 곳은 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최 의원이 2016년 미국 출장 당시 미국 현지 가이드 역을 맡은 대니얼 조씨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에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조씨에 따르면 “첫째 날, 뉴욕 맨해튼에서 식사하고 33번가 파라다이스를 갔다”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무희들이 춤추고 주변에 앉아서 술을 시켜 먹는 곳”이라고 밝혔다.

해당 클럽을 정보 사이트 등에 검색해보면 현재는 영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개인 쇼를 보는 완전한 스트립바”라며 “파트타임으로 기사 역할을 하는 분은 따로 있었다. 조금 전에 (기사 역할을 하는 분과) 통화를 해 봤더니 기억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자기 돈으로 스트립바를 가든지 더한 것을 하든 상관하지 않겠지만 국민이 낸 돈으로 일정에 없는 일을 하는 것에 분노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면 좋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제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니얼 조에게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편하네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무희들이 우리 테이블에 와서 춤을 췄단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한쪽 무대에서는 무희들이 춤을 췄던 것 같기는 하지만 나체로 춤을 추는 것은 누구도 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무희들이) 노출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옷을 완전히 벗는 곳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대니얼 조는 2017년 4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조직특보 임명장과 중앙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 정책자문위원 임명장을 받았다”며 “카톡 프로필에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찍은 사진도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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