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기자단 임원들이 출범식에서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사진=국회기자단)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국회출입 기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이 20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국회기자단 출범준비위원회는 “최근 몇 년간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짓 뉴스와 거짓 선동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속에 올바른 언론의 역할을 회복하고자 뜻있는 기자들이 모여 국회기자단을 결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국회기자단은 “촛불 혁명 이후 정치적 격변기를 넘어섰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도 극심한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다”며 “거짓이 진실이 되고 그 조작된 진실은 또 다른 집단에 의해 가공되어 상대를 공격하는 도구로 변질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었다.

이어 “상반된 주장은 많으나 그 주장들이 어떤 사실과 근거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너무 멀리 떠나온 것 같다”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출범준비위는 “2019년 국회를 출입하고 있는 현직 기자들이 왜 정치는 비난과 경쟁만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했다"며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처럼 우리 역시 낮에도 등불을 들고 세상이 어둡다고 외쳐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아울러 “2019년 1월 말을 기준으로 국회를 출입하는 100여 명의 정치부 기자들이 '사단법인' 형태로 우리가 잘 아는 국회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이정우 초대 이사장은 “순수하게 국회에 출입한 기자들로 구성된 만큼 올바른 언론창달을 위해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하고 사실보도에 충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진실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취재 활동에 도움을 주는 소통과 화합하고 배려는 국회기자단이 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와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참석해 출범식을 축하했다.


이 상임대표는 "기자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진실을 알릴 의무가 있다. 시대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는 기자분들이 계셔서 우리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 의원 역시 “언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국회기자단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공론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해주리라고 굳게 믿는다”며 국회기자단 출범식을 축하했다.

이날 출범한 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에는 80여 개의 매체와 100여명의 기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앞으로 국회 안팎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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