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혁명과 대한민국의 탄생’ 토론회 … 3.1혁명 정명 추진 시사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1운동을 ‘3.1혁명’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새100년위원회 준비위원회는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3·1혁명과 대한민국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3·1절 100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총 출동한 이 자리에서 여당관계자들은 한반도의 새로운 100주년을 준비해야한다고 밝히며 3.1 독립선언의 위상을 재정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1윌 신년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새 100년 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힌바에 따라 이번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한반도 새100년 위원회는 박광온 최고위원장이 준비 위원장을 맡아 3월중 출범을 예고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3.1혁명은 전 국민의 10분의 1이 넘는 220만 명 이상이 참여해 군주제의 이념을 부수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기반을 쌓은 대혁명이다. 이제 3·1운동이 아닌 3·1혁명으로의 정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광온 한반도 새100년위원회 준비위원장은 “3·1혁명의 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성은 양극화 심화와 적대적 남북 관계로 단절되다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정부에서 복원, 계승되고 있다” 며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새100년위원회를 통해 국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제시하고,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새100년위원회 준비위원회는 박광온 최고위원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강훈식 의원(기획소통 분과위원회), 김두관 의원(기념사업 분과위원회), 권칠승 의원(국민참여 분과위원회), 김민석 연구원장(미래희망 분과위원회)이 각각 분과를 책임지며 위원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3월 중 열릴 출범식에서 ‘위원회 슬로건과 로고, 국민과 함께 만든 새100년 선언문, 국민참여 기념사업’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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