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서울 사립유치원 600여곳 중 개학을 미룬 유치원이 공개됐다.
서울시교육청이 2일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서울 사립유치원 중 39개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해 개학을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39개 유치원 중 28개는 ‘무기한 연장’, 8개는 ‘미정’, 나머지 3곳은 오는 5~8일 사이에 개학할 예정이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유치원 중 7곳은 답을 하지 않았는데, 이들도 개학 연기에 동참할 경우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개학연기 유치원(39곳) 중 11곳(학부모 자가 돌봄 동의 1곳)은 교육과정 운영 뿐 아니라 돌봄도 제공하지 않는다. 3곳은 돌봄제공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고 4곳은 미정이다. 21곳은 돌봄을 제공한다.

한편 개학연기에 따른 ‘임시돌봄’ 신청은 오늘(2일)부터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은 뒤, 이메일이나 전화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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