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상단부터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로고. <사진=각사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삼성전가 갤럭시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S10’ 시리즈가 4일 예약주문 기기 개통을 시작으로 본격 출시를 시작했다. 갤럭시S10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는 신제품인 만큼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이통통신 3사는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갤럭시S10 출시기념 이벤트와 보상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먼저 KT는 지난 4일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 고객 50명과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를 초청해 ‘갤럭시S10 사전개통 행사’를 열었다.

KT는 이날 행사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탭S4, 갤럭시워치 등을 증정하고 현장 개통고객 전원에게는 배터리팩, 무선충전기 등을 증정했다.

KT는 갤럭시S10을 24개월 사용한 후 반납하고 새로운 갤럭시로 기기변경을 하면 출고가의 최대 40%를 보상받는 ‘슈퍼체인지’를 선보인다. 특히 갤럭시S10 LTE 단말기를 사용하다가 ‘갤럭시S10 5G’로 기기변경시 단말을 반납하면 출고가 전액을 보상받는 ‘슈퍼찬스’도 선보였다.

SK텔레콤 역시 4일 T타워에서 ‘갤럭시S10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송인 강호동과 이수근을 포함해 갤럭시S 시리즈 이용고객 10명이 참여한 ‘S어워즈’ 시상식도 열렸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단기 클럽기변 프로그램 ‘MY 5G클럽’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갤럭시S10 LTE 단말기를 사용하다가 향후 출시될 ‘갤럭시S10 5G’ 기기로 변경 시, 기존 단말기를 반납하고 본인부담금 3만원을 내면 갤럭시S10 LTE 출고가 전액을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갤럭시S10을 할부 대비 총 24만원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는 ‘T렌탈’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10 LTE 단말을 구매해 사용하다가 ‘갤럭시 S10 5G‘ 단말 출시 후 10일 내로 기기를 변경해주는 ‘S10 The 슈퍼찬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5G 단말기의 출시 시점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고객이 LTE 단말기를 사용한 후 5G 단말기로 교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갤럭시S10 정식 출시를 앞두고 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은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하다. 갤럭시S10은 갤럭시 10주년 기념작이라는 상징성도 있지만 모처럼 나오는 기대작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시한 애플의 아이폰XS 시리즈는 고가 정책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통신업계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갤럭시S10(6.1인치) △갤럭시S10+(6.4인치) △갤럭시S10e(5.8인치) △갤럭시S10 5G(6.7인치)로 출시된다. 이번 신제품은 화면 상단에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전면이 디스플레이로 채워진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또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등 새로운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SK텔레콤이 사전예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 고객 10명 중 4명이 갤럭시S10+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색상은 절반이 화이트, 40%가 블랙을 선택했다. 또 20~30대 남성이 전체 고객의 절반을 차지해 갤럭시S10 대표 고객군으로 파악됐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10이 다소 침체됐던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식 출시 이후 성과에 대해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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