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여당 독재국가 현실화 계획막겠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오른쪽)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8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민생개혁입법 발목잡기를 멈추고 국회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유치원 3법과 같은 시급한 민생개혁입법 처리를 두고도 김태우 특검, 신재민 청문회 등을 들먹이며 정쟁만을 앞세운 '민생개혁 입법 무한 발목잡기'를 일삼아 왔다"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촛불정부 수립 이후 줄곧 반대만 해온 자유한국당은 촛불이 요구한 민생개혁입법들을 20대 국회 내에서 처리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패스트트핵에 대해서도 '청와대발 공포정치', '독재정치' 등의 터무니 없는 비판으로 또 다시 민생개혁입법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다.


더불어 민주당 관계자는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이 두렵다면 무조건 반대로 촛불민심을 거스르기보다 선거제, 공수처법 등 민생개혁입법 논의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은 정부와 여당이 야합해 독재국가를 꿈꾸는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선거법 등 주요 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려는데 있어 "게임의 룰인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야합 처리하려는 것은 민주주의의 절차를 무시하고 짓밟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렇게 야당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는 여당의 태도에 더 이상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의원직 총사퇴를 불사하고 대통령의 막강한 권력 아래 여당의 독재국가를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을 막겠다"고 말해 정부와 여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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