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필두로 정계, 학계, 주요 인사, 체육계 투명화 위해 손 잡아

▲ 스포츠개혁포럼 발대식(사진:유효준 기자)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스포츠개혁포럼’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 9간담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김창수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회장(중앙대 총장) ▲조희연 학교체육진흥회 이사장(서울시 교육감)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전 국가대표)이 공동대표를 비롯한 이날 출범식에는 ▲김영주 ▲김한표 ▲박인숙 ▲신동근 ▲이동섭 ▲이상민 ▲최경환 여야 국회의원과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이 참석했다.


또 ▲범효진 현스챌린지(현정화 스포츠 클럽) 이사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방성훈 스포츠조선 사장 등 체육계, 교육계, 학계, 정치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 스포츠개혁포럼 위원들이 안건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유효준 기자)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대표연설에서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체육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엘리트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학교체육, e-스포츠 등을 활성화하는 체육계 선진화 방안을 향후 10년간 추진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은 스포츠강국을 넘어 스포츠선진국으로의 도약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해 체육계의 강력한 개혁을 주문했다.


이어 "스포츠계 폭력과 ‘미투’ 등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체육계의 개혁과 혁신이 시급하다"며 "메달지상주의를 넘어 평화와 복지시대에 맞게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스포츠의 가치를 두는 스포츠선진국을 향한 개혁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 위원장은 “체육 개혁을 위해 정부는 엘리트체육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말해 정부의 안일한 체육계 개혁을 비판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이미 천명한 대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고,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의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개혁포럼 관계자는 “올해는 체육개혁의 마지막 기회고 시작"이라며 "스포츠개혁 프로그램은 올해 상반기 내에 완성해 하반기에는 꼭 실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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