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어린선수들 팀에서 잘 도와주는것이 중요

▲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강인(왼쪽)과 백승호(오른쪽)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슈퍼 루키’로 불리는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가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공식 훈련에 합류했다.

이강인과 백승호는 19일 파주 NFC로 입소하여 오는 22일 열릴 볼리비아전을 대비해 훈련을 받았다.

만 18세의 어린나이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강인은 취재진 앞에서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승호 역시 “성인대표팀에 소집되어 설레고 기쁘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국가대표는 늘 꿈꾸던 자리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다”며 발탁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10년간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기성용과 구자철이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을 은퇴함에 따라 대체 자를 찾는데 골몰했다.

이를 위해 벤투감독은 2월 내내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검증하고 다녔고, 그 결과 3월 A매치에 대비해 이강인과 백승호를 발탁했다.

이강인은 KBS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유아시절부터 축구영재로 주목받았고 지난 2011년 스페인의 명문구단 발렌시아의 유스팀에 입단해 선진 축구를 배우며 성장해 왔다.

결국 이강인은 만 17세의 나이에 발렌시아 1군에 콜업 되었고, 지난해 10월 31일 공식적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백승호 역시 유소년시절 축구 영재로 주목을 받았고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실력을 키우다 지난 2017년 스페인 리그의 지로나 FC로 입단해 크고 작은 경기에 출전해 왔다.

앞서 18일 먼저 NFC에 입소한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이들의 합류를 두고 “어린 선수들인만큼 팀에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잘 컨트롤해 줘야 한다”며 “팬들과 미디어도 차분히 잘 성장하길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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