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준 금리 동결 소식에 급상승…2200선 재탈환하나

▲ 제롬 파월 美 연준 의장이 지난 1월30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재 2.00~2.25% 연방기금금리를 올해는 올리지 않고 내년에도 한번만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한번 금리를 인상하고 긴축을 사실상 조기 졸업하게 된다.

또한 긴축 수단 중 하나인 대차대조표 축소 프로그램도 5월부터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9월에 완전 종료하기로 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발표한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말 금리 수준을 2.375%로 제시했다. 사실상 금리인상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연준은 성명에서 “법적 의무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2.25∼2.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1월 FOMC 회의 이후 파악된 정보에 따르면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지만 경제활동 성장은 지난해 4분기 견고한 추세에서 둔화됐다”고 말했다. 미국 경기둔화 조짐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이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이 됐음을 보여준다.

한편 2017년 10월부터 시작한 양적 긴축을 2년만에 종료하게 되면서 주가의 큰 영향을 주고있다.

최근 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지속했던 코스피는 이날 장을 6.01포인트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힙입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오전 9시 35분 기준 2,198.66으로 전거래일 대비 21.56포인트(0.99%) 올랐다. 이정도 상승폭으로면 2200선을 재탈환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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