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업단지 조성위해 투자 관련 애로사항 적극 해소해 나갈 방침

▲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라스터 조정에 최종승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SK하이닉스의 숙원 사업이었던 용인 반도체 특화 클라스터 조성사업 산업단지 부지 특별 물량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SK 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120조원을 투자, 대규모 국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첫 발을 내디딜 수 있게 됐다.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유치되면 기존 설비 노하우와 반도체 연구개발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6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및 본위원회에서 용인 반도체 클라스터 조정을 위해 ‘산업단지 물량 추가공급 안건’을 최종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심의 요청한 지 한 달여만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련한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승인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해 4개의 팹(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며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반도체 팹 기공이후 10년에 걸쳐 ▲상생펀드 조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 ▲협력사 공동 연구개발 등에 1조2천200억원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 관계자는 “해당 부지에 대해 올해 2,4분기 안에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2020년 2·4분기까지 환경·교통·재해 영향 분석과 농지·산지 전용 협의 등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과 관계기관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적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을 운영해 투자 관련 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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