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인터넷 뱅킹 등록 고객수 16.7% 증가

▲ 입출금 및 자금이체 같은 간단한 거래시 전달 채널 그래프 (한국은행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입출금과 자금이체 등 간단한 금융서비스를 위해 은행 창구를 찾는 비중이 1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로 하루 평균 이용금액만 5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중 국내 인터넷 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모바일 뱅킹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5조3천435억원으로 전년(4조518억원)보다 31.9% 늘었다.

고객수 역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4656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8.5% 증가했다. 국내은행과 우체국예금 고객 기준으로 여러은행의 중복 합산한 값이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 역시 지난해 말 대비 16.7%증가해 1억607만명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을 통한 조회·자금이체·대출신청서비스 이용실적은 건수 및 금액(조회서비스 제외) 기준 1억 1897만건, 52조 1557억원으로 지난해대비 각각25.3%, 19.9% 증가했다.


▲ 인터넷뱅킹 이용실적(한은제공)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실적은 7462만건, 5조 343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7.2%, 31.9%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뱅킹 과반수 이상을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및 금액 기준 각각 62.7% 10.2%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이 간편하고 용이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현금인출기(CD)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비중은 지난해 12월 30.2%로 1년 전(34.7%)에 비해 4.5%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창구와 텔레뱅킹 이용 비중은 8.8%와 7.9%로 1년 전(10.0%, 9.9%)보다 각각 1.2%포인트 2.2%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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