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기본 상차림은 다섯 줄(5열)이다

신위가 있는 쪽부터 밥은 서쪽, 국은 동쪽에 놓는 반서갱동의 원칙에 따라 놓는다. 설에는 일반 제상의 메(밥) 대신 떡국을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둘째 줄에는 어동육서(漁東肉西)의 원칙에 따라 적과 전을 놓는다. 머리와 꼬리가 분명한 제수는 동쪽(오른쪽)으로 머리가 가고 꼬리는 왼쪽으로 가게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의 원칙이다.

셋째 줄에는 좌포우혜(左脯右醯)라 하여 상 왼편에 포(북어,대구)를 오른편에 침채(나박김치)를 둔다.어포를 쓸 때는 생선 배가 아래로 향하게 담는다. 생동숙서(生東熟西)라 하여 동쪽에는 김치를 놓고 서쪽에는 가운데는 숙채(삶거나 쪄서 익힌 나물)를 둔다. 간장도 가운데 놓는다. 식혜는 건더기만 담아야 한다.

다섯째 줄에는 과일이 놓인다. 과일은 반드시 홀수로 올린다. 홍동백서(紅東白西)의 원칙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조율이시(棗栗梨枾) 원칙에 맞춰 상 왼쪽부터 대추, 밤, 곶감, 배의 순으로 놓기도 한다. 차례는 제사와 달리 술을 한번만 올린다.

◆ 설의 의미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원단, 세수, 원일, 신원, 정초라고도 불린다. 설날을 '삼가는 날' 이라고 해서 이 날에는 바깥출입을 삼가하고 집안에서 지내면서 일 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낼 수 있게 해주기를 빌어 왔다. 설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설빔'을 입고 돌아가신 조상들께 절을 드리는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부터 새해 인사를 한다. 세배할 때에는 서로의 행복을 빌고, 축복해 주는 덕담을 주고받는다.

◆ 설 제수용품 및 선물세트 구입 팁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난 29일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것에 따르면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30.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품목별로 비교해 가격과 질을 판단해서 자신에게 딱 맞는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선물세트 구입 시에는 부지런함과 치밀함이 요구된다. 마트 등의 유통업체 광고지의 할인 상품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그리고 쿠폰도 챙기자. 또 '1+1'같이 덤으로 주는 상품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수집해 구매하면 10-50%의 가격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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