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월比 0.4% 감소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급성장하는 온라인 유통업체와 달리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명절 시점 차이, 미세먼지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2018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부문 매출은 전월대비 12.9% 증가한 가운데 오프라인 부문이 7.1% 감소하며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0.4% 감소했다.

먼저 온라인 매출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관련 상품 판매 증가와 신학기 사무가전 특수로 전체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온라인판매중개(13.4%)와 온라인판매(8.3%) 모두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미세먼지 관련 공기청정기 특수로 인한 가전·전자(13.6%)의 성장과 생필품 및 자동차용품 특가 기획전에 따른 생활용품(18.6%)의 성장에 따라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판매 역시 신학기 사무가전 특수와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로 가전·전자(62.2%)의 성장, 국내여행 특가 상품 판매 증가에 따른 서비스·기타 부문(26.8%) 성장으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명절 시점 차이로 선물세트 수요가 1월에 집중돼 대형마트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편의점(3.7%)을 제외하고 대형마트(-13.7%)를 중심으로 SSM(기업형슈퍼마켓·-3.1%), 백화점(-8.1%) 등 모든 업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편의점은 수입맥주·간편식 등에 대한 수요증대로 식품군 매출이 4.3% 상승하는 등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SSM은 전년대비 빠른 명절행사의 영향으로 식품군이 2.4% 감소하며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백화점은 따뜻해진 날씨로 해외유명브랜드를 제외하고 여성정장(-7.9%), 여성캐주얼(-5.2%), 남성의류(-5.4%) 등 패션영역에서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도 감소했다.

특히 대형마트는 식품군(-15.0%)과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인한 겨울 시즌 상품 판매 감소로 가정·생활 등 모든 부분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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