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새 연호 '레이와'를 발표했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일본 아키히토 일왕이 퇴임하고 나루히토 황태자가 왕위에 오르게 되면서 일본의 새 연호가 ‘레이와’로 바뀐다.

1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새로운 연호 ‘레이와(令和)’를 발표했다.

‘레이와(令和)’는 일본 최초의 운문집인 ‘만엽집’에 수록된 문구에서 따온 말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레이와가 “사람들이 아름다운 마음을 서로 모아서 문화를 태어나게 하고 키우자는 의미”라며 “문화나 자연을 다음 세대에 이어나감과 동시에, 혹독한 추위 뒤에 피는 매화처럼 다가올 날들에 대한 희망과 함께 각자의 꽃을 크게 피울 수 있는 일본이 되는 소망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아키히토 일왕이 노환과 건강상의 이유로 왕의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비침에 따라 일본 정부는 나루히토(德仁) 황태자를 왕으로 책봉 하고 나루히토 황태자가 5월1일 부터 왕으로서의 임기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발표된 연호 '레이와'는 나루히토 황태자가 즉위하는 5월 1일 0시부터 적용되며, 아키히토 일왕 즉위부터 사용한 연호 ‘헤이세이(平成)’는 오는 30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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