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글로벌 금융기관 유치 성과 달성 위해 계속 노력

▲ 서울시 로고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서울시는 지난 2일 오세아니아 대표은행인 호주뉴질랜드은행과 함께 서울시의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허브로의 발돋움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지난 2일 서울시청 무교별관 7층에서 호주뉴질랜드은행(ANZ)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1835년 설립된 호주뉴질랜드은행은 총자산 기준 호주 2위, 뉴질랜드 1위 규모의 은행(FY2017 기준 Statista 제공)으로, 서울지점은 1978년에 설립된 바 있다.

서울시와 호주뉴질랜드은행은 MOU를 통해 ▲서울의 금융중심지·글로벌 금융허브로의 발전을 위한 협력 ▲호주뉴질랜드은행의 여의도 금융중심지 내 사업을 더욱 견고히 구축할 것이며 서울시는 이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한 작년 11월 호주 투자 설명회 및 호주 등 해외도시 초청행사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이후 작년까지 14회의 해외금융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총 10개 금융사와 MOU체결, 대형 금융사 서울유치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시는 해외금융투자설명회, 초청행사 등을 통해 서울의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교육훈련, 고용비 지원 등의 지원정책을 홍보해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서울시 진출을 장려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호주뉴질랜드은행은 서울시가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서울시 핀테크랩’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해외 금융기업 유치를 위해 「서울특별시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2019. 3. 8.)하는 등 서울시를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한 제도 정비를 손 본 바 있다.


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서울 금융중심지 내 지역본부 또는 지점에 대해서만 지원이 가능하였으나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 진출을 위한 임시사무소에 대해서도 보조금 지원이 가능해 졌다.


그에 따라 향후 호주뉴질랜드은행 등 해외 금융기관이 지역본부, 지점 또는 임시사무소를 설치한 경우 서울시는 심사를 통해 사무설비, 고용자금 등에 대해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호주뉴질랜드은행과의 MOU 체결 등 글로벌 금융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올해도 뉴욕, 싱가포르 등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서울이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에 서울 기업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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