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구장 1호 골...값진 의미 더해

▲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에서 시즌 17호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각)토트넘의 신축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장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했는데 이 골은 구장 개장 첫 골로 기록되어 의미를 더했다.

손흥민은 이날 팽팽했던 양팀간 맞대결에서 전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상대팀을 압도했다.

좌우 가리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손흥민은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진을 앞에 3명이나 두고 골문 구석을 노리고 기습적으로 슛을 날렸다.

수비진에 가려 시야를 빼앗긴 과이타 골키퍼는 손흥민의 슛에 제대로 대응도 하지 못하고 실점장면을 지켜만 봐야 했다.

손흥민이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이날 골은 시즌17호이자 리그12호 골로 기록됐다.

손흥민의 골 이후 토트넘은 다시 힘을 내어 크리스털 팰리스를 몰아 부쳤다. 후반 35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에릭센이 감각적인 추가골을 성공 시키며 팀을 2-0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했던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날 손흥민의 활약은 반가운 것이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얻어 리그 3위 아스날을 제치고 다시 3위에 올랐다.

경기후 영국의 공영방송 BBC의 축구 해설위원 가스 크룩스는 “토트넘에 마법이 필요한 시기에 손흥민이 마법을 부렸다. 엄청난 골”이라고 극찬했고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4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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