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을 시작으로, 동해, 강릉...부산까지 대형 화재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인근 야산이 산불에 휩싸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 872대와 헬기 51대가 투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국내 단일 화재로는 사상 가장 큰 큐모다.

소방당국은 밤새 전국적으로 총 2707명(공무원 1322명, 진화대 231명, 소방 203명, 기타 951명)와 장비 73대(진화차 29대, 소방차 44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바 있다.


현재 강원도 고성군의 산림 피해는 임야 250㏊로 잠정 집계됐다.


건물 125채도 소실됐으며 통신과 정전 피해까지 합치면 집계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총 4011명이 현재 (고성 6개소 2250명, 속초 12개소 1523명, 강릉 2개소 65명, 동해 2개소 173명) 대피소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산불 관계 장관회의를 긴급히 소집한 자리에서 "국가 재난사태 선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으며 곧 국가 재난사태 선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회의가 끝난 직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로 이동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등과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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