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훈풍도 증시 인상에 큰 역할…대내외성 불안 해소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26포인트(0.15%) 오른 2206.53로 마감한 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5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2200선을 방어하는데 성공, 6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8(0.14%)오른 2,209.61로 장을 마쳤다.

장을 상승으로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였다. 이들은 각각 유가증권시장에서 996억원, 6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54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선 현대모비스(2.97%), 현대차(2.02%), POSCO(1.29%), SK하이닉스(0.77%), LG화학(0.27%)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21%), 삼성바이오로직스(-0.43%), 셀트리온(-0.26%) 등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의 부진 등을 이유로 10분기 만에 최저 부진했으나 최근 실적이 낮을 수 있다는 공시를 통해 예고한 점을 들어 낙폭이 크지 않았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노사 협정을 통해 펠리세이드가 조기 출시되고 증산의 합의해 성공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최대 8개월가량 걸렸던 차량 인도 기간이 조금이나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중 무역협상이 훈풍으로 들어가며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기류를 탔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이는 지난달 자율공시를 통해 예고된 내용이어서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97%), 운송장비(1.85%), 비금속광물(1.45%), 증권(1.43%), 건설(0.88%), 철강·금속(0.72%) 등이 올랐다.

생물공학(-1.98%), 에너지(-1.76%), 부동산(-1.2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13포인트(0.02%) 오른 751.71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173억원, 33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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