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R&D센터+NH핀테크 혁신센터로 구성

▲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이 열린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농협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대 규모 핀테크 허브 랩(Lab)을 연다.

8일 NH농협금융지주는 서울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정유신 한국핀테크 지원센터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농협금융이 초일류 디지털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한 금융권 최대 규모(2080㎡) 디지털 특구로, 디지털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된다.

우선 농협금융 디지털 연구·개발 총괄조직인 디지털R&D센터에서는 농협은행 오픈API의 독보적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추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NH핀테크혁신센터는 농협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NH디지털 Challenge+(챌린지 플러스)’를 운영하고 선발 기업들을 입주시키는 공간으로, 기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40평 규모로 있던 센터를 14배 가량 확장 이전했다. 6대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소 중 가장 큰 규모다.

농협 특화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챌린지플러스(Challenge+)'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1기로 선정된 기업 수는 33개로 금융권 최다 수준이며, 3월에 조성된 200억원 규모 디지털 혁신펀드에서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앞으로 실질적인 성장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엘리시아·스마트데이타뱅크·데이터유니버스·에이임팩트·포굿컴퍼니(빅데이터), 에너닷·스페이스워크·탱커펀드(AI),커넥서스컴퍼니·엑스바엑스(유통플랫폼), 사고링크·브린트(인슈어테크), 학생독립만세(후불교육플랫폼), 트라이월드홀딩스(오토론플랫폼), 엘핀(위치인증), 시소앤팜토리(농산물직거래), 닉컴퍼니(오픈API) 등이 선정됐다.

농협금융은 전 계열사에 걸쳐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디지털 서비스를 구현하고, 내부 비즈니스프로세스도 인공지능 기반 RPA, 챗봇 확대적용 등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농협은 1차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농업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오늘날에는 4차 산업혁명 최전방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 곳 캠퍼스에서 농협금융과 스타트업들이 같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상생하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으로서 기존 규제를 대폭 개선하고 혁신기업 및 소비자에게 유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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