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베이징기차와 각각 50대 50으로 지분을 출자해 지난 2002년 베이징현대기차를 출범시켰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신규업체의 진출을 불허하는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승인한 것이라 값진 성과이고 중국의 심장부인 베이징에 대량 생산 거점을 확보해 향후 중국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베이징현대기차 설립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3대 권역별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인도 공장과 앨라배마 공장에서와 같이 철저한 현지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베이징현대기차는 단순한 조립공장이 아닌 연구개발센터를 포함한 종합 자동차 생산기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2003년 5월말 중국 진출 1년 5개월 만에 중국 내 자동차 회사 중 최단기간 10만대 생산을 돌파한 베이징현대기차는 100만평 부지에 6억불을 투자해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신설해 총 60만대 생산체제를 확보할 계획이다.

구모델을 들여와 판매하는 다른 해외 메이커들과 달리 베이징현대기차는 EF쏘나타, 엘란트라(아반떼XD) 등과 같은 최신 모델을 매년 1차종 이상 계속 투입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요와 고객 취향 변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북경현대기차는 2003년 3월부터 베이징시를 연고로 중국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베이징 궈안' 프로축구팀을 공식 후원해 팀 명칭을 '베이징 현대'로 변경, 전국적으로 현대자동차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으며, 유로 2004,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6년 독일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중국인들에게 글로벌 브랜드로 다가가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한 브랜드 가치 구축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03년 3월부터 베이징시를 연고로 중국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베이징 궈안' 프로축구팀을 공식 후원해 팀 명칭을 '베이징 현대'로 변경 전국적으로 현대자동차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으며, 유로 2004,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6년 독일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중국인들에게 글로벌 브랜드로 다가가고 있다.

또한 외형적 성장이 신뢰감을 심어주는 브랜드 이미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질과 정비 부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리점을 확충하면서 정비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대리점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으며, 모든 대리점이 판매(SALE), 정비(SERVICE), 부품(SPARE PART), 고객관리 정보시스템(SYSTEM)의 4S 시스템을 완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200~300Km 범위까지 긴급출동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장수리기간에는 고객에게 무료로 차량을 대여해 주고 있다.

2002년 12월 처음 EF쏘나타를 출시해 지난 한 해 동안 23만3천여대를 판매했고, 올해에는 3월에 투입한 베르나의 성공적 시장진입과 엘란트라와 쏘나타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현대기차는 향후 중국의 자동차수요가 연간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대 300개 수준의 딜러망을 350개로 확충하고 주요거점별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 증설 일정에 맞춰 2008년 6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현대기차는 베이징시가 택시 표준사양을 EF쏘나타로 선정하고, 관용 차량을 아우디(AUDI)6 대신 '다이너스티'로 채택하는 등 품질과 기술력을 공인받고 있으며, 차를 빨리 달라는 딜러들의 아우성 속에 생산이 주문물량을 미처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 계약 후 3개월이 지나야 차를 인도 받을 만큼 중국에서 '현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베이징의 딜러들은 '현대차가 정말 좋다'라는 뜻인 “셴다이 처 흔하오”라고 말하고 있는데 현대차가 품질이 좋고 디자인이 중국 운전자들의 취향에 맞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현대차 2005년 1월에 월판매 20,508대 판매로 중국진출 2년 만에 월간 최다판매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아반떼XD는 중국내 전체 승용차종 중 월간판매 1위 기록했다.

특히, 베이징현대차는 2004년 11월, 중국자동차산업 역사상 최초 연간 판매성장률 160% 기록해 출범 2년 만에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했고, 2006년에는 중국시장 4위로 수직상승하는 등 놀라운 실적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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