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박 모씨와 딸에게 받은 편지 두 장 SNS에 올려

▲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교민으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공개하며 "누군가 항상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뭉클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SNS에 위싱턴에서 받은 손편지 사진을 올리고 “손글씨로 적어주신 엄마의 편지와 태극기가 그려진 어린 딸의 편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민 박 모씨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내가 뽑은 나의 지도자를 지켜내는 것도 유권자의 의무라 생각해서 할 수 있는걸 다 해서라도 두 분을 지켜드리고 싶은데 정작 두 분이 저희들 앞에 매번 꽃길을 열어주시네요”라고 전했다.

▲ 문대인 대통령이 교민으로부터 받은 편지.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이어 “외국에서의 삶, 외국인으로 타국에 산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우리 대통령님 덕분에 한국 사람인 것이 자상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특히 자녀에게 ‘너가 한국사람임을 잊지 말아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조국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씨는 끝으로 “작은 것도 소중히 여겨주시는 두 분, 정말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그 기운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박 씨의 딸이 문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보낸 편지에는 직접 그린 태극기와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아프지 마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1박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12일 밤 9시40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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