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3거래일 연속 올랐으나 17일(오늘) 장을 상승마감하지 못해 최장 기간 연속상승 기록에는 실패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코스피가 최장 기간 연속 상승 타이 기록을 세웠지만 기록 갱신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포인트 떨어진(-0.12%) 2,245.89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만 하더라도 상승 마감해 13거래일 연속 오르며 35년 만에 최장 기간 연송 상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장 기간 상승은 코스피가 처음 산출된 1980년 1월4일 이후 1월 19일부터 2월2일까지 13거래일과 타이를 이뤘으나 이날 장이 하락마감해 기록 갱신에는 실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5억원, 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홀로 75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낙폭을 줄였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날 장은 약보합권과 강보합권을 오가는 등 좁은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0.25%), LG화학(-0.67%), LG생활건강(-0.49%) 등이 내렸다.

현대자동차(1.95%), 셀트리온(0.24%), 삼성바이오로직스(0.68%), 포스코(1.12%), 현대모비스(2.0%) 등은 상승했다. 삼성물산, SK텔레콤. 네이버 등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1%), 기계(1.58%), 운송장비(1.26%), 증권(0.49%) 등이 강세였고 섬유·의복(-2.59%), 운수창고(-1.77%), 전기가스(-1.14%), 유통(-0.81%) 등은 약세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포인트(0.24%) 오른 766.8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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