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이 공수처법 등 개혁 법안회의를 위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220호 회의실로 들어가려 하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드러누워 막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막아내기 위해 이번에는 광화문에 집결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대한민국, 우리 국민, 우리 헌법,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패고 부수고 찢어버리는 저 독재의 도끼날을 피 흘리며 삼켜버리겠다”며 “결코 죽지 않겠다. 독재의 만행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겠다. 독재 종식의 쐐기를 박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를 비롯한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투쟁을 이어간다. 다만 장외투쟁 사이 국회에서 일어날 일을 대비해 일부 의원과 인력들은 국회에 남긴다.

황 대표는 “지금 여의도에는 도끼 비가 내린다. 쾅, 쾅, 쾅, 쾅 도끼로 장작을 패듯 독재 권력의 야만적인 폭벽의 비가 내려 서슴없이 대한민국을 부수고 있다”며 “차디찬 금속이 법을 쪼개고 민생을 파괴하고 있다. 2중, 3중, 4중 도끼날의 야합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잔인하게 찢어버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황 대표 이어 “오늘은 광화문에 해가 뜬다”며 “우리는 아름다운 자유민주주의의 해를 맞이 한다. 모두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한국당의 장외투쟁은 지난 20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1.6km가량의 가두 행진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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