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토트넘 항소 기각...포체티노 아쉬움 드러내

▲ 손흥민이 3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이 결국 다음 시즌 2경기를 못 뛰게 됐다.


11일(한국시각) 영국축구협회(FA)는 지난 4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상대선수를 밀쳐 퇴장 당한 손흥민에게 3경기 출장 정지를 선고했다.

이에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내린 처분이 너무 과하다”며 항소를 제기했으나 결국 FA는 “재검토 결과 항소를 기각한다”며 손흥민의 3경기 출장정지를 최종 확정지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FA 징계가 최종 선고되자 “끝까지 노력했지만 판결을 뒤집을 수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토트넘과 본머스의 경기에서 전반 43분 본머스의 헤페르손 레르마를 밀어 넘어뜨린 혐의로 주심에게 퇴장 당했다.

축구 팬들 역시 경기후 FA의 처분이 과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시 볼 다툼 과정에서 양 선수간 사소한 시비가 일었고 허리를 숙여 공을 만지고 있는 손흥민의 등에 레르마가 주먹을 가져다 대며 악의적으로 손흥민의 발을 밟은 영상이 공개 되며 여론이 빗발쳤다.

하지만 이를 못 본 심판은 이후 손흥민이 레르마를 밀치는 장면만 목격했고 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EPL 진출이후 첫 퇴장을 당한 손흥민이 빈자리가 큰 나머지 토트넘은 이날 무기력하게 본머스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12일 열리는 이번시즌 최종전과 다음 시즌 1,2 라운드에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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