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채원철 전무는 13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시한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S10 시리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블록체인 보안과 편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술의 지평 또한 넓혀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채 전무는 “블록체인이란 신기술의 활성화를 주도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스타트업과 관련 산업에 ‘기회의 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제품 개발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채 전무는 블록체인 기본 원리에 대해 중앙 서버에 기록을 보관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데이터를 수많은 컴퓨터에 분산·저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사용자들에게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보내주고 상호 검증하는 ‘공공 거래 장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데이터 위·변조가 어렵다는 특징을 지닌다.

채 전무는 “삼성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국가들 사이 화두로 떠오른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그 기본이자 핵심은 강력한 보안”이라며“블록체인 서비스에서는 소비자가 개인증명 수단, 즉 ‘개인키’를 직접 만들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채 전무는 “갤럭시 S10에 이어 블록체인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점차 확대해 새로운 경험의 장벽을 낮추고자 한다”며 “한국,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서비스 대상 국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통신 사업자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신분증과 지역 화폐 등 관련 기술을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은 주요 개발사와 스타트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창의성을 발현시키는 토양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소비자들 역시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자산을 보관하면서 새로운 블록체인 서비스의 혜택들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채 전무는 “갤럭시S10 시리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이 우리 삶에 얼마나 빨리, 얼만큼 커다란 혜택으로 다가올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분명한 건 그것이 인터넷을 본래 지향하던 대로 더 개방적이며 더 많은 이들이 접근할 수 있게 해줄 것이란 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