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안84. (사진=기안84 인스타그램 캡쳐)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생산직·외국인 노동자 비하 논란에 휩싸인 웹툰 작가 기안84가 사과 입장을 밝혔다.
17일 네이버웹툰 측은 YTN Star에 “기안84 작가가 많은 분들이 불쾌함을 느끼셨을 표현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앞으로 내용에 더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웹툰은 기안84가 연재 중인 ‘복학왕’ 중 지난 14일 나온 249화 ‘세미나2’다. 주인공 우기명이 회사 동료들과 함께 세미나를 가는 내용이다.

웹툰 중에는 세미나 장소에 간 외국인 노동자가 더러운 숙소를 보고서도 “너무 근사하다”, “세미나 온 게 어디냐. 평생 다니고 싶다” 등 감탄사를 연발하는 장면이 나온다. 반면 한국인들은 숙소가 더러운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다.

▲ 복학왕 249화 중 논란이된 장면. (사진=네이버 웹툰 캡쳐)

이 웹툰을 본 독자들이 “생산직 무시와 인종차별이 너무 노골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논란이 가열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웹툰의 별점을 일부러 낮게 주고 비판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기안84에 대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복학왕 248화에서는 청각장애인을 희화화하고 있다는 논란이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기안84는 “이번 원고에 많은 분들이 불쾌하실 수 있는 표현이 있던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기안84는 패션왕, 복학왕 등을 연재하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는 등 방송 활동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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