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4월 ICT 수출액.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지난달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부진 지속으로 ICT 수출액은 6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5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94억8000만달러다.

ICT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전월(2018년 1월) 대비 19.2% 감소했고, 3월에는 전월 대비 16.3% 감소했다. 그리고 지난달은 10.6% 줄었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85억8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반도체 수요(서버 및 모바일 등) 감소 및 단가 하락으로 전월 대비 13.3%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 역시 전월 대비 16.2% 감소한 1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OLED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등 수요 확대는 증가했지만 LCD 패널 경쟁 심화 등으로 감소세는 지속됐다.

휴대폰은 부분품 수출 부진이 지속됐지만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출 호조 등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한 10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월 대비 33.1% 감소한 5억8000만달러로 SSD의 수요감소 및 단가하락으로 영향으로 감소세는 지속됐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79.4억달러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21억9000만달러) △미국(15억6000만달러) △EU(유럽연합·8억7000만달러) △일본(3억1000만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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