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잔나비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사랑하긴 했었나요' 등의 노래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밴드 ‘잔나비’의 한 멤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라는 글을 통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원은 “잔나비 음악을 좋아했다. 관심이 생겨 잔나비 검색을 해봤더니 등에 식은땀이 흘렀다”며 “학창시절 나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어눌해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중 한명이 잔나비 멤버 였다. 그들은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을 쳤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기도 했으며, 내 사물함에 장난을 쳤다. 나를 반의 웃음거리고 전락 시켰다. 왜 나를 괴롭힌건지 원망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폭력으로 인해 나는 그 학교를 다닐수 없었고 전학을 가서 정신치료도 받았다. 잔나비의 음악을 듣고 감동 받은 것 에 스스로 한심함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이 회원이 주장한 고등학교를 검색해보니 잔나비 멤버 두명이 졸업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가해자가 누구인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글이 올라오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24일 잔나비의 소속사는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오랜 인디밴드 활동 속에 최근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리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던 잔나비가 이번 사태로 인해 인기에 제동이 걸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