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작은무기들'이라고 지칭

▲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드러냈다(출처=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최근 북한의 잇다른 발사체 도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여전히 좋다”며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혔다.

26일(현지시각)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NBC 기자가 북한의 잇다른 도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모든 과정에서 신중한 이유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목표”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다고 느끼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앞서 트위터에서 밝혔듯이 북한의 발사체를 ‘작은 무기들’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샌더스 대변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선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IQ가 낮은 사람’이라고 비판해서 웃으셨다”며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메시지에 ‘트럼프 대통령이 간접적으로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니겠냐?’고 생각하셨다”며 바이든 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 양 정상이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을 국빈 방문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아베 신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북일정상회담’을 지지한다며 북한과 일본의 대화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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