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험 아태지역 국가와 공유

▲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5G 플러스 전략' 을 주제로 기조연설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스마트폰 기반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5G 영토’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의 5G 정책 경험을 아태(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국가와 공유하기 위한 ‘아태지역 5G 최고경영자 회의’를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개최하며 5G 상용화를 준비 중인 8개국의 정부관계자, 이동통신사업자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5G 상용화 전략과 5G용 콘텐츠(VR‧AR(가상·증강현실 등),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자동차 등 5G 융합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논의한다.

첫째 날 과기정통부는 5G 상용화 정책, ‘5G+전략’ 등 전‧후방 산업 활성화 방안, 5G 서비스를 위한 자원(네트워크‧주파수 등) 확보 방안, 통신구 등 필수설비 공동활용과 같은 제도개선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알림으로써 '5G 선도국가(first mover)'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의 5G 상용서비스 현황을 소개하고 ‘초연결’의 특성을 지닌 5G 시대의 보안문제, 그리고 5G로 인해 변화하게 되는 경제‧사회적 모습 등에 대해서도 토론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XR(확장현실), 게임 등 B2C 서비스와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B2B 서비스 등 5G 기반 다양한 융합서비스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5G 생태계 구축 방안’과 관련해 민‧관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은 환영사 및 ‘5G+전략’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서 5G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가들이 도움을 줬던 것처럼 5G 상용화에 있어 우리나라의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GSMA 아시아 대표 줄리안 고먼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5G를 적용하고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 정부와 민간부문 간 긴밀한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지난 4월 3일 대한민국의 5G 상용화는 5G 상용화를 앞둔 전 세계 많은 국가와 통신사업자에게 좋은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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