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CT 국제표준 마에스트로 19명 선정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정부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표준 영향력을 확대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국제표준 마에스트로’(이하 표준 마에스트로)를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지원서를 신청·접수받아 표준화 활동 실적 및 활동 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19명의 표준 마이스트로를 선정하고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위촉된 표준 마에스트로에 대해서 국제표준화 회의 참석 등 표준화 활동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 항공료, 체재비, 자료분석 및 기고서 준비 등을 위한 비용으로 매년 최대 3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표준화는 기술적 전문성뿐만 아니라 외국어 능력, 인맥 등 복합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며 기존 표준 전문가들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타 분야에 비해 더 중요성을 가지는 분야다.

우리나라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제표준화에 많은 투자를 해왔으며 ICT 분야 세계 최고 표준화기구인 세계전기통신연합(ITU)에서 2018년 기준 세계 3위 수준의 의장단을 확보하는 등 ICT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 표준 마에스트로는 세계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표준회의(IEC) 등 세계 3대 표준화기구 등에서 우리나라 기술 중심의 표준화 추진 및 국내 차세대 표준 전문가 양성을 위한 멘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ICT 표준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제 표준화 경험이 풍부한 표준 마에스트로가 우리나라 기술의 국제 표준화 및 차세대 ICT 표준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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